방사선은 자연에두 있다우
2) 대기 속의 방사성 물질
지각 내부에서 지표면으로 새어나오는 222Rn와 220Ru 및 그 자핵종과 우주선에 의하여 형성되는 14C, 7Be, 3H 등이 있다.
3) 수중(水中)의 방사성 물질
지각이나 대기 속의 방사성 물질이 지하수, 빗물에 의하여 물 속에 포함되게 되며 수중의 방사성 물질의 함량은 지각 속보다 훨씬 작다.
자연 방사선의 총량은 지역 또는 계절에 따라 많은 차이를 나타낼 수 있지만 대략적인 평균치는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서의 자연방사선량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수행한 경우는 아직 발표된 바 없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자연방사선의 종류 및 그 양을 자세히 조사, 분석한 보고서는 다수가 있고, 대표적인 것이 UNSCEAR 보고서이다. 이 중 가장 최근 발표인 1988년 보고서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평균치를 검토하여 우리 나라의 평균 자연방사선량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세계 인구가 매년 평균적으로 받는 방사선량은 1인당 300mrem으로 평가되었다.
의료용 방사선은 대부분이 병원에서 X-선 진단시에 받는 방사선량이며 산업용 방사선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비파괴검사 등 각종 산업분야에 이용되는 방사선으로 인한 피폭선량을 말한다. 또한 전세계의 자연방사선 평균치는 연간 1인당 240mrem이다. 이 자연방사선이 1982년 이전에는 100mrem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82년에 라돈 가스에 의한 방사선 피해가 재평가되면서 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선량은 약 200merm인 것으로 수정되었으며 다시 1988년도 보고서는 자연방사선량을 240mrem평가한 것이다. 이처럼 세 차례나 변경된 이유는 자연방사선량이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이 아니라 주로 인체 내부에 있는 자연방사선량의 측정, 평가 기술이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전체 자연방사선량 240mrem 중 2/3에 해당하는 160mrem이 체내 피폭이다. 체내 피폭은 주로 지각에 존재하는 광물질 중 우라늄이나 토륨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인 라돈 가스에 의한 인체 호흡기관인 폐(肺)가 방사선을 조사받기 때문에 발생한다.
아직은 우리 나라 국민 한 사람이 피폭되는 연평균 자연방사선량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가 새로운 관점에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과거의 부분적인 조사기록을 살펴보면 우리 나라의 자연방사선 준위가 세계의 평균치에 매우 근접해 있고 얼마전 야기된 바 있는 라돈 가스의 농도도 이 범주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는 몇몇 조사결과가 있어 우리 나라 국민이 연간 1인당 피폭받는 자연방사선량은 240mrem이라 하여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