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기억에 남는 나만의 여행지
비엔피 병원
2013. 12. 4. 13:47
다음 목적지는 기온 이었다.
일본 전통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일본에서 유일하게 게이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적한 교토의 정취는 아름다웠다. 무작정 걷다가 길을 잃기도 했지만 상관없었다.
가보지 않은 길이 더 아름답다고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답게 특유의 일본스러움을 느낄수 있었다.
거리는 조용했고, 무어소다도 깨긋했다. 나지막한 목조건물들은 나를 경건케 하였고, 서정적인교토의 정서를 잘 보여주었다.
내가 그토록 갈망했던 것,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올 만큼 간절하게 원했던것, 바로 그건 '설렘' 이었다.
나는 잊고 있었던 내안의 설렘을 되찾고 싶었다.
작은것 하나에도 몸이 떨려와 부르르 떨던 나의 그 설렘을 그래서 찾았느냐고?
나도 잘 모르겟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하지만 분명한건 내 안에 꿈틀대고 있던 아날로그적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엇따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