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14일)'이 포함된 당뇨병 주간이다.
당뇨병의 날은 1991년 세계 당뇨병 연맹에서 인슐린을 발견한 프로드릭 벤팅의 생일을 기리고자 제정한 날로,
2006년 UN에 의해 비공식 기념일로 인정받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에 대한 기념일을 만들고 동시 다발적으로 대규모 행사까지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당뇨병이 적극적으로 관리,치료돼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한 국내 정부발표 자료에서도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 하고 그에 따른 합병증도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당뇨병에 대한 관리는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을 위해 52개 질환을 경증질환으로 선정할 때 당뇨병이 포함되는 것은 절대 안된다는
대한당뇨병학회와 환자들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강행됐다.